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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아침형 인간"비하 글 경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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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아침형 인간"비하 글 경솔 외

입력
2004.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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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비하 글 경솔18일자 이순원의 '길위의 이야기'를 읽고 한마디 하고자 한다.

문명이 인류를 야행성으로 몰고 있는 요즘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한 많은 사람의 노력과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나 또한 아침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해 자연의 리듬과 함께 살면서 삶에 지친 몸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여유롭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생활해 가고 있다.

필자는 이날 글에서 어떤 책의 일부 내용을 소개하고 그 글을 비방하는 자신만의 생각을 써 놓은 것 같다. 하지만 전 국민이 보고 있는 중앙지에, 자신도 글을 쓰는 작가로서 "웃기지 마라"는 식으로 비하하는 말을 함부로 쓸 수 있는지 작가의 인격이 의심스럽다. 매일 기고하는 사람으로서, 독자들을 생각하는 작가로서 조금은 경솔한 글이 아닌가 싶다. 아침형 인간에 대한 글을 쓴 작가도 당일 기사를 보며 황당하고 화가 났을 것이다.

자기만의 주관적인 생각은 일기장에나 쓰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김정태·충남 공주시 반포우체국 사서함 1호

"명문대 쿼터제" 추진 안해

23일자 "공공기관 쿼터제 추진 논란"이란 기사와 관련해 참여정부는 그 동안 주요 사회 문제 중 하나인 학벌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민관 합동 기획단 구성·운영, 정책 연구, 세미나 등을 통해 다양한 정책 과제 발굴에 주력해 왔다.

이 과정에서 기사 내용처럼 정책 연구 및 일부 위원 등이 '명문대 쿼터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지난 달 민관 합동 기획단 회의에서 위헌 소지 등으로 이를 논의 과제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이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

참여정부는 학벌주의 극복을 위해 현재 '지방대 졸업자 채용 확대 정책 추진', '국가 직무능력 표준 제도 도입', '학벌주의를 부추기는 언론의 보도 관행 개선 권고' 등 20여개 과제를 관계 부처 합동으로 검토 중이며, 다음 달 인적자원 개발 회의에서 논의한 후 최종 대책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이중흔·교육인적자원부 정책조정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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