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진행된 전범(戰犯)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연방 대통령에 대한 원고(검사) 직접 신문이 25일 마무리됐다고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가 밝혔다. 2002년 2월 재판 시작 후 외교관, 희생자 등 300명의 증인을 증언대에 세운 카를라 델 폰테 수석 검사는 "밀로셰비치의 혐의를 입증하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밀로셰비치는 1990년대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코소보 등 3곳에서 전쟁을 주도해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붕괴를 낳았으며 잔인한 학살과 고문을 자행하는 등 66가지 혐의로 ICTY에 기소됐다.
/헤이그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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