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에서 '박지만(株)'가 뜨고 있다.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가 최대 주주로 있는 코스닥 등록업체 EG(구 삼양산업)는 26일 장 개시 직후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470원(11.90%) 오른 4,420원으로 마감했다. EG의 상승세는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박 의원의 대표설이 흘러나온 20일부터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3,100원대였던 주가가 24일에는 4,400원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박 의원이 복당 후 자금지원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25일에는 10.73% 급락했으나 26일 대표설이 다시 흘러나오면서 상한가 행진을 재개했다.
EG측은 "회사와 관련해서 주가가 급등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실제로 EG는 지난해 매출 178억원에 당기순이익 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6%, 34% 감소했다.
/최진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