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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3·1절, 순국선열의 뜻 되새기는 날 돼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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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3·1절, 순국선열의 뜻 되새기는 날 돼야 외

입력
2004.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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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순국선열의 뜻 되새기는 날 돼야3·1절이 다가온다. 초등학교 다닐 때 3·1절이 되면 운동장에서 교장 선생님 훈시를 듣고 3·1절 노래를 목청껏 부르면서 어렴풋이나마 조국 광복을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들을 기리던 기억이 새롭다.

초등학교 다니는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데 요즘은 예전과 많이 다른 것 같다. 이제는 국경일이라고 해서 기념식에 참가하러 학교에 가는 풍경은 볼 수가 없다. 그저 하루 쉬면서 컴퓨터 앞에서 게임에 몰두하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 같다. 이러다가는 3·1절 노래가 어떻게 시작되는지, 유관순 누나가 누구인지 아는 청소년이 얼마나 될지 걱정된다.

지난 외환 위기 때 전 국민이 금 모으기에 동참해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월드컵 때 4강 신화를 이룩한 것은 우리 역사에 면면히 이어져 온 나라 사랑 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본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고 중국이 고구려 역사를 자기네 역사라고 억지부리는 요즘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까지 초개와 같이 던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넋을 추모하고 그 후손을 진정으로 예우하는 보훈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이 도리라고 믿는다. 인터넷에 독립운동 홈페이지를 만들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신석택·부산 기장군 기장읍

은행서 면허증 인정 안해줘

통장을 다시 발급받으러 직장 근처 은행 지점을 찾았다. 재발급 신청서를 작성하고 운전면허증을 첨부해 은행 직원에게 제출했더니 "운전면허증은 안되고 주민등록증을 보여 달라"고 했다. 그런데 주민등록증을 갖고 오지 않은 터였다. 은행 직원은 나의 사정을 듣고서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우리 은행은 내부 규정상 주민등록증으로만 본인 확인을 한다"고 고집했다. 결국 통장을 재발급받지 못하고 사무실로 돌아왔다.

본인 확인을 반드시 주민등록증으로만 해야 한다는 은행 방침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금융기관으로서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하겠지만 주민등록증을 위조하는 것은 운전면허증을 위조하는 것보다 쉽다. 그리고 요즘 웬만한 공공 기관에서는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여권 가운데 어느 한 가지만 있으면 본인 확인을 해준다.

주민등록증으로만 본인 확인을 하도록 하는 규정은 아마도 운전면허증 소지지가 많지 않을 때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시대에 뒤떨어진 규정 때문에 아까운 시간을 낭비한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언짢았다. /jeene

車번호판 제대로 관리를

최근 자동차 번호판이 지역 번호판에서 전국 번호판으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새 번호판이 눈에 잘 띄지 않고 도시 미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 교체됐다. 그런데 이처럼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지만 차량 번호판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당국이 지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차량에 번호판을 부착하는 이유는 교통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차량 소유자를 밝혀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데 있다.

그런데 실제로 도로에 운행 중인 차량의 번호판을 보면 상당수가 번호를 식별하지 못할 정도로 관리가 엉망이다.

번호판에 흙이나 먼지가 쌓여 뿌옇게 보이고, 번호판 테두리에 불법 야광등이 씌워져 있어 불빛에 시야가 가린다. 심지어 일부 화물차에는 번호판에 밧줄이 걸려 있어 번호 식별이 불가능하다.

당국은 번호판 교체가 이뤄지고 나면 차량 소유자들이 번호판을 제대로 관리하도록 유도했으면 한다.

/이상호·광주 남구 방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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