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정보화추진위원회를 열어 앞으로 불법 스팸메일을 보내다 적발될 경우 과태료를 현행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대폭 올리기로 했다. 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팩스를 통한 광고의 경우 사전에 수신 의사를 밝힌 경우에만 가능토록 했으며 야간시간대(밤9시∼다음날 오전9시) 발송을 금지키로 했다.
25일 서울에서 올해 처음으로 황사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부터 밤까지 서울 문산 인천 청주 서산 군산 목포 등에서 미세먼지농도 100∼260㎍/㎗의 약한 황사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풍이 불면서 약한 황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경기를 제외한 전국에서 올해 첫 황사가 발생했으나 서울은 이번이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최근 콜레라 환자가 늘고 있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 여행객들에게 개인 위생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태국에서는 현재 9명의 콜레라 환자가 발생, 7명이 숨졌는데 완전히 끓이지 않은 음식의 섭취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본부는 또 24일 입국한 태국발 항공기 기내 오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돼 탑승객 검역 설문지를 검토한 결과, 유사 증상이 있었던 사람은 없었으나 입국자들을 추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은 25일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 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한 것은 노벨상을 탈만한 업적"이라며 "과학기술한림원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가칭 '황우석 후원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과기부는 노벨상 수상이 유력한 과학자를 선정해 후원회를 조직하고, 기부금을 조성해 지원하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물리, 화학, 생리학 분야에서 2∼3명의 과학기술인을 선정, 자발적인 후원회를 결성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3단독 유영선 판사는 25일 일본 여성 T씨가 "한국 유학시절 알게 된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D대 교수 K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친근감의 표현을 넘어 원고에게 성적 굴욕감과 혐오감을 준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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