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투자 수익, 배당으로 보답하겠습니다.'코스닥시장의 장기 침체로 대다수 소액주주들의 투자 수익이 부진한 것을 감안해 일부 코스닥기업들이 소액주주 우대배당 등을 통해 '성의'를 표시하고 있다.
2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3일까지 현금배당을 공시한 207개 기업 가운데 30개 기업이 소액주주 위주로 배당을 실시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앤텔 등 12개 기업은 소액주주에게만 배당금을 지급하고, 인선이엔티 등 18개 기업은 대주주와 소액주주에게 차등배당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인 인선이엔티의 경우 대주주는 주당 155원의 배당금을 받지만 소액주주는 395원을 받는다.
신동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소액주주 우대배당은 일단 투자자의 시선을 끌 만한 긍정적 재료"라면서도 "유동성이나 실적이 뒷받침돼 주주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지 여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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