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퇴임관료 공기업 낙하산 제동" 정찬용 수석 "재경부 등 출신이 임원 독점 안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퇴임관료 공기업 낙하산 제동" 정찬용 수석 "재경부 등 출신이 임원 독점 안돼"

입력
2004.02.23 00:00
0 0

재정경제부나 산업자원부 등의 퇴임 관료가 정부 출자 금융기관이나 공기업 임원직을 독식해온 관행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22일 월간 포브스코리아와의 창간 1주년 인터뷰에서 "재경부 등 경제부처 출신 관료가 산하 공기업의 기관장이나 주요 임원을 맡는 낙하산 인사에 강한 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 두 번은 몰라도 산하 단체장이나 협회장 그리고 금융기관장 등을 돌아가면서 3∼4회씩 독점하는 것은 문제"라며 "저항도 만만치 않겠지만 이를 과감히 물리치겠다"고 말했다.

정 수석의 이같은 방침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에 당초 재경부 몫으로 내정됐던 김우석 신용복지위원회 위원장 대신 정홍식 전 주은부동산신탁 사장이 선임된 것은 재경부 관료의 산하기관 임원 독식을 막겠다는 청와대의 입김이 강력히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또 정 수석이 최근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있는 우리금융지주를 방문해 임원들과 점심 회동을 한 것도 역시 재경부의 입김을 차단하려는 사전 정지작업으로 해석된다.

정 수석은 또 "4·15 총선이 끝나면 소폭 개각이 있을 것"이라며 "민간 기업의 유능한 CEO(최고경영자)들을 과감히 정부 부처로 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