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호 기관고장 아르헨에 불시착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 남북극 왕복비행에 도전하고 있는 초경량 비행기 반디호가 21일(현지시각) 기관 고장으로 아르헨티나에 불시착했다.
항공우주연구원 소형기그룹장 안석민 박사는 "남극이본격적인 동절기에 돌입해 사실상 비행이 불가능해져 반디호의 기체 점검을 위해 미국으로 향하던 중 연료 계통의 이상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 북쪽 85마일(136㎞) 지점에 불시착했다"고 밝혔다. 미국인 조종사 거스 맥리오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지 정비팀이 조사중이다.
성매매 업주 부동산 가압류 결정
인천지법 민사합의3부(김용대 부장판사)는 22일 인천 지역 유흥업소 여종업원 11명이 "윤락은 물론, 경찰관 등에게 성상납까지 강요당했다"며 이모씨 등 업주 2명을 상대로 낸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가압류 부동산은 업주의 아파트와 유흥주점 등으로, 법원에 5억5,000만원의 공탁금을 내지 않는 한 본안사건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이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다. 여종업원들은 23일 윤락 강요로 입은 정신적 피해에 대해 업주들을 상대로 총 5억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계획이다.
"히딩크 넥타이, 창작물 아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는 22일 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이 착용했던 '히딩크 넥타이'를 고안자 동의 없이 귀빈 선물용으로 무단 제작한 혐의(저작권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 과장 장모씨에게 원심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실용물인 넥타이 도안은 독립적인 예술적 특성이나 가치를 지닌 창작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히딩크 넥타이'는 월드컵 4강에 오를 때까지 히딩크 감독이 주요 경기마다 착용해 '행운의 넥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 강화
법무부는 22일 "지난달 정부가 불법체류외국인 자진출국기간을 2월 말까지로 연장했으나 단속이 느슨한 틈을 타 자진출국자(하루평균 42명)는 연장결정 이전(하루평균 90명)보다 줄고 오히려 새로운 불법체류자가 늘고 있다"며 "23일부터 법무부 차원의 단속에 착수하고 연장된 자진출국 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일부터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모든 업종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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