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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우표 제작 개인주문 日 "외교문제 소지"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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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우표 제작 개인주문 日 "외교문제 소지" 거절

입력
2004.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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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정공사가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주장하는 우표를 제작해 달라는 개인주문을 거절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우정공사는 19일 열린 자민당 '우정사업개혁에 관한 특명위원회'에서 "독도 사진에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는 우리나라 고유 영토다'라는 문구를 넣은 우표 1만시트(10만장)를 만들어 달라는 한 남자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보고했다.

우정공사측은 "외교문제를 고려해 우표에 적절치 않은 사진 이용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한 이용규약 제2조에 따라 주문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우정공사는 개인들로부터 본인 또는 가족사진 등을 넣은 독자적인 도안의 우표제작을 신청받아 발행해 주는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한국이 올 1월 독도우표를 발행하자 대항 우표를 발행하자는 의견이 자민당 일각에서 제기됐으나 외교마찰을 우려하는 정부 의견이 우세해 유보됐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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