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스키 강민혁(23·단국대)이 제85회 동계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충남대표 강민혁은 20일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알파인 스키 남자 대학부 회전에서 1, 2차시기 합계 1분36초97로 우승했다. 강민혁은 슈퍼대회전과 회전 성적을 합한 복합에서도 1.30포인트로 1위를 차지, 알파인 스키 4개 전종목을 휩쓸었다.이번 대회 4관왕은 크로스컨트리 최임헌(단국대) 등 9명, 3관왕은 크로스컨트리 김자연(무주군청) 등 8명이다. 빙상에선 김동성(동두천시청)이 쇼트트랙 남자 일반부 1,000m에서 1분34초18로 1위를 차지해 전날 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흘간 열전을 펼친 이번 동계체육대회는 금 54, 은 57, 동메달 57개 등 종합점수 784점을 딴 경기도가 2위 강원도(675점)를 누르고 대회 3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이날 폐막했다. 기록면에선 한국신기록 없이 스피드스케이팅 14, 쇼트트랙 26 등 모두 40개의 대회신기록이 나왔다.
/무주=고찬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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