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 수능 출제를 골자로 한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으로 코스닥시장에 또 한 번의 '게릴라 장세' 바람이 불고 있다.17일 정부 발표 이후 가장 두드러진 상승탄력을 받고 있는 종목은 한빛네트 등 코스닥 중심의 온라인 교육솔루션 사업 관련주들. 사이버교육솔루션 제공업체인 한빛네트는 19일까지 4일째 연속 상한가 행진을 펼쳤고, 솔빛미디어 에듀박스 이루넷 등 관련주도 연속 상한기록을 넘나드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앞선 '조류독감'이나 '황사' 테마주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교육주 게릴라 장세'에도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증시전문가는 "수능방송 강화는 오히려 관련주에 악재"라며 "설사 이번 일이 '온라인 과외'에 호재로 작용해도 대부분 관련 업체의 수익 가운데 80% 이상은 여전히 학원영업 등 오프라인사업에 의존하기 때문에 득보다 실이 크다"며 주의를 환기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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