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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리핑

입력
2004.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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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9일 본사 사내식당에서 메모리사업부 황창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매주 목요일을 '치킨데이(닭고기 먹는 날)'로 정하는 선포식(사진)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본사 및 수원, 기흥, 화성, 천안, 구미 사업장의 사내식당 점심메뉴를 매주 목요일마다 삼계탕 등 닭고기를 사용한 요리로 내놓기로 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조류독감 파동으로 인한 양계농가의 어려움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직원만 8만명에 이르기 때문에 사내식당에서 연간 42만 마리의 닭이 소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LG전자는 19일 가정용 드럼세탁기로는 세계 최대 용량인 13㎏급 트롬 신제품(모델명:WD-R130AH)을 출시했다. 대형제품을 선호하는 내수시장의 주부들과 빨래를 모았다가 한꺼번에 세탁하는 생활문화를 가진 북미시장 고객을 겨냥한 제품으로 기존 12㎏ 제품과 동일한 사이즈를 유지하면서도 내부 세탁통 크기를 키운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19일 초당 단행본 1만권 분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초고속 D램인 'XDR(Extreme Data Rate) D램' 개발에 성공, 연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XDR D램은 기존 램버스 D램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제품으로 초당 3.2기가비트의 속도로 동작, 300페이지짜리 단행본 1만권 분량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현존하는 D램 제품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XDR D램은 일부 업체의 차세대 게임기에 채택될 예정이며, 디지털가전, 그래픽, 네트워크 응용시장 뿐 아니라 PC, 서버, 워크스테이션 등과 같은 고성능 컴퓨터 시장에도 채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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