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대폭 오른 일부 지역 아파트의 기준시가가 이르면 4월 중에 소폭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18일 아파트 등 공동주택 기준시가 재조정을 위해 가격동향 파악 등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지난해 4월30일과 12월1일 두 차례에 걸쳐 기준시가를 상향조정, 12월 서울등 수도권, 6대 광역시 등의 아파트 1,536개 단지 93만 가구의 기준시가를 평균 23.3%나 올렸다. 국세청은 그러나 지난해말이후 아파트값이 하락·안정세를 보여 기준시가가 매매가보다 높아진 일부 지역 아파트 등에 대해서는 기준시가를 다소 내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서울과 수도권, 6대 광역시의 공동주택 200만 가구의 거래시가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왔기 때문에 기준시가 재조정은 언제든지 가능한 상태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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