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용(춘천시청)이 12년 만에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대회 첫 금메달을 강원도에 안겼다.최승용은 18일 태릉국제빙상장서 열린 제8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첫 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 경기에서 대회 신기록인 40초94로 골인, 2위 조선연(경기도체육회·42초70)을 간단히 제치고 우승했다. 종전 대회 기록은 1992년 유선희가 세운 42초88.
스키 슈퍼대회전 남자 일반부에서는 김형철(경기도스키협회)이 1분14초36으로 국내 스키 지존이던 허승욱(피코스포츠·1분1439)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샛별 지영하(광주스키협회)는 1분17초50으로 5위에 그쳤다.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김연아(도장중)는 여중부 싱글에서 종합점수 1.5점으로 최지은(잠신중·3.0)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편 역대 최대규모인 2,918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이날 오후 무주리조트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사흘 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최고령자는 스피드스케이트 남자 일반부에 참가한 박선규(66·홍익빙상클럽)씨로 기록됐다. 최연소 참가자는 아이스하키의 양혁재(6·펭귄스)로 최고령자와 60세 차이다.
/무주=고찬유기자 jutd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