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댈리(미국·사진)의 기나긴 '먹구름 인생'에 다시 볕이 들기 시작했다.17일(한국시각)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 따르면 299위까지 순위가 처져 있던 댈리는 1주일 만에 214계단 수직 상승한 85위에 오르면서 톱랭커로서의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16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 승부 끝에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로 데뷔 이래 가장 많은 86만4,000달러의 상금을 받으며 세계랭킹 포인트를 크게 늘린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도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한 덕에 지난 주 23위에서 22위로 1계단 올랐다.
댈리에게 연장전에서 패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도 135위에서 86위로 '고속 엘리베이터'를 탔고 공동 준우승자 크리스 라일리(미국)는 29위에서 23위가 됐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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