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 등으로 창업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달 신설법인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청이 17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 1월중 신설법인 수는 4,069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7%, 전월에 비해 7.9% 각각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 및 설비업이 지난해 대비 34.3%, 전월 대비 30.1%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제조업 중에서는 자동차 및 운송장비(11.6%)만이 증가했을 뿐 기계·금속(-33.7%), 섬유 및 가죽(-48.6%), 고슝? 및 화학제품(-46.9%), 전기전자 및 정밀기기(-30.5%) 등 나머지 업종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일부 경제지표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 및 소비부진 등으로 내수경기 위축이 지속되고 있어 창업심리가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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