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공교육 정상화 방안이 성공하려면 교사들이 얼마나 열의를 갖고 뒷받침해 주느냐가 관건이다. 교육부는 동료 교사와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교사의 다면평가제를 실시하는 한편, 수업시간을 줄여주고 보수체계를 정비하는 등 '당근'과 '채찍'을 모두 동원했다.현재 교장과 교감이 주도하는 근무평정제 외에 동료교사와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교사평가제가 도입된다. 다만 학부모 등의 참여에 대해 교사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평가 결과는 당장 인사관리 자료로 사용하지 않고 교사의 자기계발과 교수, 학습지도력을 높이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또 학교경영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교장평가제도도 도입, 인사에 반영하기로 했다.
우수교사에게는 인사와 보수 등에서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교수나 학습 지도력이 부족한 것으로 판정된 교사에 대해서도 특별연수 등 적절한 지원방안이 마련된다. 방과 후 보충학습 도입 등으로 교사의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수업시간을 줄여주는 등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된다. 전체 임금 중 60%에 달하는 수당을 조정해 연금 불이익을 해소하는 등 보수체계도 조정할 방침이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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