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는 16일 아테네올림픽 예선전에 나설 남녀 대표팀 후보 명단을 각각 18명씩 발표했다.차주현(대한항공)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에는 이경수(25·LG화재)를 비롯, 이형두(24) 신진식(30) 김세진(30) 장병철(28·이상 삼성화재)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대구유니버시아드 등 국제대회에서 활약한 신영수(22·한양대) 이선규(23·현대캐피탈) 등 신예들도 명단에 올랐다.
김철용 전 LG정유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베테랑 최광희(30·KT&G)가 주장을 맡고 세터 강혜미(30·현대건설) 레프트 구민정(31·현대건설) 등 노장들이 주축을 이뤘고, 한송이(20) 임유진(21·이상 도로공사) 등 신진들이 가세했다.
배구협회는 V―투어 2004 일정이 끝나는 4월초 선수들을 소집, 본격 훈련에 나서기로 했다. 5월말 일본 도쿄에서 각각 열리는 남녀 예선전에서는 본선 출전이 확정된 8개국 외에 남은 티켓 4장을 놓고 각국이 각축을 벌이며, 아시아 출전국 중 1위를 해야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아시아 지역에는 일본 호주 이란 등이 포함돼 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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