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순익 313% 급증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고 있는 현대건설은 16일 지난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힘입어 전년대비 313.2%나 급증한 792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지난해 매출액은 5조1,45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4.2%(3,016억원), 경상이익은 189.6%(792억원)씩 급증했다. 신규 수주도 2001년 이후 최대 규모인 7조1,00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과 해외부문 저수익 공사 마무리, 매출 원가율 개선,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구조조정 등%E에 힘입어 순익이 크게 늘었다"며 "올해는 순익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