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외국에서 뜨는 신종업종/점프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외국에서 뜨는 신종업종/점프존

입력
2004.02.16 00:00
0 0

모든 일이 그렇지만 창업시장에서도 '선점효과'는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아이템을 성공시킨다면 그 수익은 후발주자의 3∼4배가 된다는 것이 창업시장의 정설이다.아직 한국에 도입되지는 않았지만 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신종 창업아이템들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나른한 도심의 휴식시간,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며, 하늘과 땅을 번갈아 쳐다보며 탄성을 지른다. 일본 해상테마파크 오다이바의 '점프존'(사진) 모습이다. 10년 장기불황으로 즐거울 일이 별로 없는 그들이 새롭게 발견한 재미거리가 바로 도심 속 익스트림 스포츠를 표방하고 있는 점프존이다. 아이들은 능숙한 몸놀림으로 트램펄린에서 점프하면서 자유자재로 공중회전을 한다.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도 코치의 안내를 받으면 얼마되지 않아 고공회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점프존은 기존 아이들 놀잇감인 트램펄린과 번지점프대에 달려있는 탄성고무줄을 결합한 신종 놀이로, 사람을 고무줄로 고정해 안전하게 고공회전을 할 수 있도록 장치한 것이 특징이다. 영국의 코벤트가든 마켓에서 시작해 유럽의 워터파크, 테마파크로 빠르게 확산됐으며,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도 선을 보였다.

일정한 공간만 확보되면 사업이 가능한 소자본창업 프랜차이즈 아이템으로 아찔한 고공체험 순간을 촬영해 티셔츠, 열쇠고리, 머그컵, 기념액자 등과 같은 기념품을 즉석에서 제작 판매하는 사업도 병행할 수도 있다. 점프존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점프존 UK사는 호주 폭스 스튜디오, 일본 오다이바·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등에 진출한 데 이어 한국에서 '점프존' 사업 파트너를 찾고 있다.

추운 겨울, 실내에만 머물러 있는 아이들과 업무에 쫓겨 한치의 틈도 없는 직장인,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주부들에게 점프존은 짧은 시간 동안이나마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 줄 수 있는 새로운 놀이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02)855-6006

/체인정보(franchise.co.kr) 대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