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일보를 읽고/위안부 누드 솔직한 사과를 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일보를 읽고/위안부 누드 솔직한 사과를 외

입력
2004.02.16 00:00
0 0

위안부 누드 솔직한 사과를한국일보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탤런트 이승연씨의 일본군 위안부 누드집 관련 기사를 관심 있게 읽고 있다. 14일자에는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가 서울중앙지법에 이승연씨의 인터넷 동영상 제공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는 기사가 실렸다.

나는 이승연씨가 솔직히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본다. 정신대 복장으로 찍은 이승연씨의 누드를 순수한 누드 자체로 이해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일본인이 이 누드를 본다면 아마도 정신대 여성들을 농락하던 일본군의 시각으로 누드를 바라볼 것이다.

이승연씨는 정신대 할머니들을 두 번 죽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일본 여성이 정신대 복장으로 누드를 찍어도 우리 국민들이 분노할 터인데 한국 여성이 자발적으로 정신대 복장으로 누드를 찍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 이승연씨는 여러 차례 정신대 누드의 취지를 강조했지만 나는 일그러진 상술을 합리화하는 궤변이라고 생각한다.

/오승현·전남 순천시 장천동

업주·공무원 결탁비리 여전

11일자 '매춘 여성들, 경찰 교도관에 성 상납 폭로'를 읽으니 우리 사회가 언제까지 이런 부조리에 휘말려야 하는지 답답하다. 인천의 룸살롱에서 일하는 매춘 여성들이 업주들의 영업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자신들로부터 성 상납을 받은 경찰관, 교도관의 실명을 공개한 것이다. 참으로 한심하고 개탄스러운 일이다.

성 상납의 이유는 뻔하다. 룸살롱 업주들은 영업권 유지를 위해 경찰관, 교도관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두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래서 매춘 여성들에게 성 상납을 강요하고 매춘 여성들은 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업주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다. 이처럼 공무원과 업주가 뒷거래를 하고 있으니 룸살롱 불법영업 단속이 제대로 이뤄질 리가 없다. 불법과 결탁한 자들이 이득을 보는 이 사회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

/hja0008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