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역업계가 원자재 구매를 위한 긴급자금 지원을 금융당국에 요청했다.한국무역협회는 13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계 지원을 위해 한국은행에 원자재 구매용 긴급자금을 조성해 무역업체에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무협은 건의서에서 "지난해초부터 철강, 곡류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라 무역금융 한도가 빠르게 소진되며 자금난이 커지고 있다"며 "원자재 구매용 긴급자금을 조성, 시중은행에 총액한도대출 수준인 연 2.5% 이자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경우 한국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제공받은 시중 은행은 무역 업체에 4%대의 저리로 대출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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