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 명칭 "디지털 단지"와 혼용 혼란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 서울종점 부근을 지나가다 보면 '구로공단 5㎞ 전방' 이라는 대형 도로 표지판이 있다. 또 지하철 2호선 역 중에는 아직도 '구로공단역'이 존재한다.
그런데 구로동 공업단지는 1997년도부터 서울 디지털 산업단지로 이름을 바꾸고 대형 빌딩숲으로 변신하고 있다.
기존의 아날로그적 공업단지는 옛 이름이고 첨단의 디지털 복합 벤처 단지로 탈바꿈한 것이다. 실제로 1번 국도를 따라 대림동에서 시흥 IC 방향으로 가다 보면 '디지털 단지 입구'라는 도로 표지판을 볼 수 있다.
구로공단이 이름을 바꾼 지 7년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구로공단과 디지털 단지를 혼용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단지를 찾는 외국 바이어들 뿐만 아니라 내국인들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다.
정부는 디지털 산업단지를 사업하기 가장 좋은 여건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의 작은 실천으로 바뀐 이름부터 제대로 알려야 하지 않을까? 도로공사, 지하철공사, 서울시와 건교부 등 관련부서에게 협조를 구하면 디지털 단지를 국내외에 알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름이 지어진 취지대로 불리는 것은 디지털 단지가 제 기능을 발휘하는데 한 몫 할 것으로 믿는다.
/송규명·서울 강남구 도곡동
기한 안적힌 우유 해명 소극
40대 주부다. 지난 설 연휴 직전 서울우유 두 개가 배달됐다. 하나를 먹고 다른 하나를 개봉하면서 유효기한을 확인하니 유통기한 표시가 없었다. 뭔가 이상해 먼저 먹은 것을 보니 역시 유효기간이 없었다. 바로 고객 상담실에 접수했으며, 그 다음날부터 몸이 가렵고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다.
연휴 후 다시 고객상담실에 전화하니 회사에서 품질보증팀 과장과 생산과장이 나와 정밀검사를 해야 한다며 우유를 가져갔다. 그런데 그 뒤로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다시 전화하니 벌써 폐기했다는 것이 아닌가. 어이가 없어 여러 차례에 걸쳐 제품 검사 자료를 요청했으나 제품에 유통기한 표시가 없는 것에 대해 명확하지 않은 해명서만 받았다. 또 더 이상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우유는 변질 가능성이 높은 식품이다. 자사 제품을 먹고 이상이 있다고 주장하는 고객이 있는데도 검사내용을 공개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제품성분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해도 좋은가? 서울우유측에 공개적으로 제품검사내용을 요청한다.
/dndulfl
애완견 배설물 환경오염
며칠 전 출근 준비를 마치고 버스를 타기위해 10분 정도 되는 거리를 걷고 있었다. 늦지 않기 위해 종종걸음으로 걷고 있을 때 무언가 물컹하는 느낌이 들어 밑을 보니 개의 배설물을 밟고 말았다. 경쾌해야 할 출근길이 이 한 순간으로 엉망이 되어버렸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고 나 역시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이었기에 더욱 그러했다.
무책임하게 애완동물을 키우는 일부 사람 때문에 동네 골목이 배설물로 더럽혀지고 있다. 경기 일산 호수공원에도 애완견을 데리고 오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잔디밭은 물론이고 어린이들이 노는 곳에서도 애완동물이 뛰놀며 자기 영역을 확인하는 광경도 종종 볼 수 있다. 심지어 어떨 땐 큰 개가 골목을 주인 없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내가 기르던 작은 애완견 2마리가 물려 죽은 일도 있었다. 큰 개는 이가 날카로워 한번 물리면 치명적일 수 있어 특히 아이들은 조심해야 한다.
공원이든 골목이든 애완견 주인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주위환경을 더럽히지 말았으면 한다.
/jee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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