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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대중음악-밸런타인데이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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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대중음악-밸런타인데이 콘서트

입력
2004.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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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야 어찌 됐건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는 공인된 연인의 날이다. 애정 지수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가장 로맨틱한 이벤트를 준비해야 하는 밸런타인데이, 다양한 색깔의 콘서트가 연인들을 기다린다.신승훈은 9집 발표 후 처음 여는 콘서트의 일자를 밸런타인데이로 정했다. 누구보다 많은 사랑 노래를 불러온 그가 2일 발표한 따뜻한 신곡을 들고 서는 첫 무대다. 그가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대표되는 가슴 아픈 사랑 노래만 부를 것이라 생각하면 큰 오해다. 그의 콘서트는 최고의 음향과 무대효과가 어우러진 신나는 파티다. 오후 7시.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 1544―1555

이승환은 염장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연인들을 초대한다. 준비물로 '환장은 필수, 생수는 옵션, 애인은 선택'이라 하니 더더욱 궁금하다. "솔로의 가슴에 염장을 지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애인 열망'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장난끼 넘치는 이승환의 아이디어다. 새삼 설명할 필요가 없는 이승환의 화려한 콘서트. 오후 7시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다. (02)6002―0132

이승철이 오후 4시,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여는 콘서트는 제목에서부터 사랑을 삼창한다. '러브 러브 러브' 콘서트. 최근 자신이 결성한 밴드 '황제'와 함께 선다. '사랑하고 싶어' '희야' '마지막 콘서트'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 연인의 날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곡을 들려 준다. 커플 관객들을 위한 초콜릿과 와인 시음회 등도 마련할 예정. 1544―1555

김현철, 박기영, 조규찬이 함께 하는 밸런타인 콘서트는 '가장 낭만적인'(The Most Romantic)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오후 5시 세종대 대양홀. 섬세한 감성을 담아 내는 김현철, 상큼하고 귀여운 목소리의 박기영, 세련된 도시감성을 노래하는 조규찬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연인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레인도 함께 한다. (02)749―1300

'오래 오래'로 주목 받는 신인으로 떠오른 3인조 남성 그룹 바이브도 13, 14일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콘서트를 연다. 현악 연주자 24명, 코러스 4명, 안무 7명 등 총 40여명이 함께 준비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브의 댄스 실력까지 볼 수 있다. (02)522―9933

/최지향기자 mis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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