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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수지 "토끼굴" 인도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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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수지 "토끼굴" 인도로 사용된다

입력
2004.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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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수지(용인시)를 이어주는 지하통로(일명 토끼굴)가 올 연말 폐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토끼굴 폐쇄여부를 둘러싼 성남시와 용인시간 분쟁이 해소될 전망이다.경기도는 용인시 수지지역 교통 체증해소를 위해 650억원을 들여 국가지원지방도 23호선 풍덕천∼금곡나들목 2.3㎞를 2007년까지 왕복 6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하고 이르면 오는 9월께 착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토끼굴은 연결지점인 국지도 23호선 일양약품∼동막교구간을 고가차로로 연결하는 공사로 인해 자동적으로 폐쇄된다. 이에대해 용인시 관계자는 "6차선의 동막교 고가도로가 완성되면 가구단지앞 5거리에서의 신호대기가 없어져 수지 주민들이 굳이 토끼굴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면서 "앞으로 토끼굴을 인도로 사용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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