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사진 왼쪽) 노동부 장관과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이 고교 동기동창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부는 김 장관과 이 위원장이 1949년생으로 대구 계성고를 함께 다녔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친했다. 어느 정도 친했는지는 장관에게 물어보라"며 웃었다. 김 장관도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동기동창 여부를 묻는 질문에 "깡으로 할까요, 키로 할까요"라고 농담을 던진 뒤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각각 대학교수와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면서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같은 시기에 취임한 노정의 수장이 동기동창이라는 게 참 묘한 인연인 것 같다"며 "앞으로 노정관계가 좋아지지 않겠느냐"고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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