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 주식형 펀드에 가입한 사람들은 요즘 50∼100%의 놀라운 수익률에 싱글벙글이다. 자연스럽게 주식형 펀드에 관심을 갖게 되기 마련. 그러나 다양한 상품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어느 시기에 가입해 어느 시기에 빠지는 것이 좋은지 몰라 섣불리 뛰어들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올바른 주식형 펀드 투자 요령을 알아본다.우선,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투자 경험이 있고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주식 편입 비율이 높은 성장형 펀드나 지수와 비슷한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인덱스 펀드, 시장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엄브렐러형 펀드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초보자나 안정형 투자자에겐 주식 편입 비율이 낮은 안정형 펀드나 '정기예금 이자율+?'의 절대수익 추구형 펀드, 원금보존형 ELS 펀드 등이 적절하다.
그리고 투자 기간을 정한다. 오래 보유하는 장기 투자자는 주가 상승기에는 수익률이 크지만 하락기 손실도 훨씬 크다. 따라서 향후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가입 시기도 잘 골라야 한다.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일시적으로 폭락하거나 충분한 조정을 거쳤다고 판단될 때가 가입 최적기다. 그러나 '바닥'을 기다리다 보면 투자시점을 놓치므로 '발목'에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사전에 수익과 손실 목표를 명확히 하고 꼭 지킨다. 주가 하락기에 손절매를 못 해 결국 3∼4년까지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있는데 이와 같은 실수를 방지하려면 사전에 손절매 원칙을 정하고 지켜야 한다.
반대로 주가가 상승할 경우 욕심을 내지말고 환매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초보자의 경우 주가하락시 자동으로 손절매할 수 있는 펀드와 목표 수익이 달성되면 자동 전환되는 펀드 등을 이용하면 좋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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