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 146개 회원국은 11일부터 이틀간 제네바에서 일반이사회 전체회의를 열고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재개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9월 멕시코 칸쿤 각료회의 결렬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DDA 협상 재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선 새 일반이사회 의장과 부문별 협상그룹 의장이 임명된다. 관측통들은 주요 협상참여국이 협상재개 의지를 밝혀 새 의장단이 선출되면 협상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
미얀마 군정의 윈 아웅 외무장관은 9일 태국 푸케트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지난해 5월 소요 사태 이후 가택연금 돼 있는 아웅산 수지 여사를 신헌법 초안 마련을 위한 국민회의가 출범하기 전에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회의는 준비를 끝내는 대로 이르면 올 상반기에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윈 아웅 장관은 이어 수지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족민주동맹(NLD)에 대한 제재조치도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AFP연합
한스 블릭스 전 유엔 이라크 무기 사찰단장은 8일 BBC 방송에 출연,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장사치들처럼 이라크의 위협을 극적으로 과장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블레어 총리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정보를 왜곡해 여론을 호도하려 했다"면서 "서방 정보기관은 1998년 유엔 사찰단이 철수하면서 이라크 내부 정보원을 상실하자 망명인사로부터 정보를 수집했으나 이들 정보는 잘못된 것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정원수기자
이란 보·혁 대결에서 개혁파를 대표하는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이 사실상 패배를 시인했다고 현지 분석가들이 8일 지적했다. 이들은 하타미 대통령이 예정대로 오는 20일 총선을 실시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내각에 지시, 총선 불참의사를 철회했다고 전했다.
보수파를 대표하는 혁명수호위원회는 앞서 2,500여 개혁파 인사들의 총선출마를 금지한 뒤 재심사에서 1,200여명의 출마를 허용했지만 주요 인사 대부분은 여전히 출마가 금지됐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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