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업계에 순한 소주 출시 경쟁이 한창이다.(주)두산 주류BG는 산소주의 알코올 도수를 22도에서 21도로 내린 리뉴얼 '산소주'를 이 달 하순 출시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소주을 선택할 때 '부드러운 맛'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돼 좀 더 순해진 맛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로도 알코올 도수를 현재의 22도에서 21도로 낮춘 '참이슬' 리뉴얼 제품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진로는 이미 시제품 제조를 끝낸 상태며, 상표 디자인과 표기 내용 변경 등 나머지 준비작업이 끝나는 대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 선두권의 진로와 두산이 소주 알코올 도수를 내리면 금복주, 보해양조 등 지방 소주사들도 대부분 뒤따라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