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호주가 제조업 부문에 대한 관세 인하를 골자로 하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합의했다고 미 무역대표부(USTR)가 8일 발표했다.이번 합의로 미국은 제조업 부문 수출에서만 한해 평균 20억 달러가 늘어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으며 호주는 27억달러에 달하는 수익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 호주의 쌍방 교역규모는 280억 달러에 달했다.
로버트 죌릭 USTR 대표는 이번 자유무역협정 체결 합의에 대해 "미국이 그간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달성한 실적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도 직접적인 관세인하"라며 "제조업계가 가장 큰 실익을 거두게 됐다"고 평가했다. 베일 호주 통상장관도 호주업체들이 '세계에서 가장 크고 역동적인 경제'에 따른 이익을 얻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서 미국은 설탕시장 보호조치를 인정 받게 됐으며 호주는 제약부문의 보조금 지급관행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워싱턴 AFP 블룸버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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