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2월 15일)이 다가옴에 따라 10일 또는 11일 부분개각을 단행하고 13일 청와대 고위 참모진 인사를 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내각에서는 김진표 경제부총리, 권기홍 노동부장관,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의 출마가 확정됐다. 김 부총리의 후임으로는 이헌재 전 재경부 장관이 유력하지만 '이헌재펀드'의 실무책임자인 이윤재(李允宰) (주)korEI 대표와 장승우 해양수산부 장관도 검토되고 있다.
권 장관 후임에는 이원덕 한국노동연구원장이 유력하지만 김용달 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의 이름도 나온다.
이 국무조정실장 후임에는 한덕수 산업연구원장이 유력한 가운데 조영택 국무조정실 기획수석조정관과 변양균 기획예산처 차관도 거명된다. 조 처장의 후임에는 정순균 차장의 승진 기용이 점쳐진다.
한편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에는 김우식 연세대 총장이 내정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인태 정무수석 후임은 마땅한 사람을 찾지 못한 가운데 이병완 홍보수석의 이동 가능성과 함께 4월 총선까지 공석으로 놔두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또 공석인 외교보좌관 자리도 인선이 늦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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