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유 은행을 민영화하는 경우 외국 지배주주의 전횡을 견제하기 위한 '황금주'(golden share) 방식을 택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은 8일 '은행 민영화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금융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형은행을 민영화할 때는 해당 은행의 전략적 의사 결정에 간여할 수 있는 장치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금주란 정부가 민간에 은행 경영권을 양도한 이후에도 주요 자산 처분, 합병 등 중요한 전략적 의사 결정에 대한 거부권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갖는 지분이라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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