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정상화 지원을 위한 공동관리가 외환과 한미 등 외국계 은행을 제외한 14개 채권금융기관으로 이뤄진다. 또 다음 주에는 LG카드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는 등 정상화 추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LG카드 주관은행인 산업은행의 이성근 기업금융본부 이사는 6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고 "외환은행의 유동성 및 출자전환 분담분과 한미은행의 출자전환 분담금 등 총 1,506억원은 전체 지원 규모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미은행은 334억원의 신규 유동성을 지원하고, 외환은행은 기존 채권(876억원)을 만기 연장하게 된다. 산업은행은 조만간 이같은 내용의 수정 동의서를 각 채권금융기관에 보내 다음주 초 서면 결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LG카드 경영 정상화 작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채권단은 내주 초 이미 지원한 1조1,000억원 외에 외환은행 지원분을 제외한 추가 유동성 지급액 5,000억원을 지원하고, 13일에는 1조원의 출자 전환에 나설 계획이다.
또 내달 15일 신임 경영진 선임을 위한 임시 주총을 열고 감자는 4월말께 실시할 계획이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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