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의 지하철에서 6일 오전(현지 시각) 강한 폭발이 일어나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당하는 등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러시아 보안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폭발은 모스크바 중심부의 파벨레츠카야역을 출발한 전동차의 두 번째 칸에서 체첸 반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여성 자폭대원이 지니고 있던 TNT 1kg가량의 폭탄을 터트리면서 발생했다.
폭발이 출근시간에 일어났고 폭발 당시 불길이 크게 치솟았던 점 등으로 미루어 사상자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 여성 생존자는 "조용하던 전동차안에서 '꽝'하는 폭발음이 나며 주변이 온통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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