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일보를 읽고/"독자에세이" 읽으면 훈훈 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일보를 읽고/"독자에세이" 읽으면 훈훈 외

입력
2004.02.06 00:00
0 0

"독자에세이" 읽으면 훈훈이제 막 적지도 그렇다고 많지도 않은 나이인 서른 줄에 접어든 애독자이다. 어릴 적 신문을 한번 펴면 2∼3시간씩 붙들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내 자신이 하루 중 2∼3시간을 신문과 함께 하고 있으니 세월의 무상함마저 느끼게 된다.

나는 한국일보의 구성과 시원한 활자가 눈에 잘 들어와 한 자도 빼 놓지 않고 정독하며 하루를 열어 나간다. 특히 오피니언 면의 '독자에세이'를 읽으면서 참 아름다운 세상,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만나고, 때론 심금을 울리는 사연들 덕분에 각박한 세상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이 따뜻해지곤 한다. 그럴 때마다 즐겁다. 비단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따스함을 일깨워 줄 수 있도록 책자로 엮으면 어떨까 하는 바람이다. 2004년 새로운 한 해, 한국일보에도 많은 발전이 함께 했으면 한다.

/김정태·충남 공주 반포우체국

"교사평가제 도입"에 공감

4일자 신문에서 사설 '교사평가제는 필요하다'를 읽고 전적으로 공감했다.

단지 교직에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정년을 보장해 주는 현재의 제도는 무사안일하게 교사 생활을 하라는 말과 다를 바 없다. 어떻게 경쟁이 필요 없는 공교육 제도를 만들어 놓고 공교육의 발전을 바란다는 말인가.

공교육이 제자리를 찾으려면 무엇보다 경쟁이 필요 없는 현재의 잘못된 제도부터 바꿔야 한다. 경쟁이 필요 없는 제도에서 경쟁하는 제도로 바뀌어야 한다는 말이다. 경쟁의 무풍지대에 안주하는 현재의 공교육 제도를 바꾸지 않고는 대한민국 공교육의 미래가 너무나 어둡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교사평가제를 도입하려는 것에 대해 교원단체들은 전인교육을 시키는 교육기관에 경쟁논리를 적용하는 것은 비교육적이라며 크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학생에 대한 책임의식 없이 적당히 시간 보내는 것까지 전인교육으로 오해해서는 안될 것이다. 교사평가제를 적극 지지하며 공교육에 새 바람을 불러오기를 기대한다.

/오승헌·전남 순천시 장천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