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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곳은 된다

입력
200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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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미계약이 확산되는 극심한 분양침체에도 불구하고 차별화한 경쟁력을 앞세운 단지들이 1순위 마감을 끝내거나 100% 계약률을 보이면서 경쟁 주택업체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급된 단지들 가운데 후분양이나 탁월한 입지여건,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등 매력적인 조건을 갖춘 단지들은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거나 100%의 초기 계약률을 달성했다.

특히 이미 완공돼 바로 입주할 수 있는 봉천동 관악 푸르지오와 신당3구역 남산타운 등은 일부평형 경쟁률이 100대 1을 훨씬 웃도는 높은 인기를 끌었다.

'블루칩' 아파트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고 있는 강남권 아파트들도 큰 인기를 끌어 청담2차e-편한세상, 역삼 개나리푸르지오, 역삼동 월드메르디앙 등은 지난 12차 서울 동시분양에서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한강조망이 우수한 금호동 두산위브와 뉴타운 개발 호재에 힘입은 래미안 길음2차 등도 차별화한 입지 여건으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지역 업체인 세운종합건설도 주변 시세보다 평당 평균 40여만원이 저렴한 분양가(평당 488만원)를 앞세워 최근 오산시 궐동택지지구 내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오산 궐동 센트하임'(168가구) 계약에서 100%의 초기 계약률을 달성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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