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출마를 위해 조만간 사퇴할 것으로 알려진 문희상(文喜相)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에 김우식(金雨植) 연세대 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김 총장도 이날 "2∼3일 정도 더 기다려 보자"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최근 면담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총장은 조직내 인화를 유지할 수 있는 유력 후보"라면서 "그러나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도 있다"고 밝혀 후보를 2명 정도로 압축했음을 시사했다.
청와대는 오는 9일 국회에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등이 통과된 이후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장관들의 후임 인선과 청와대 인선을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에서는 김진표(金振杓) 경제부총리, 권기홍(權奇洪) 노동부장관, 이영탁(李永鐸) 국무조정실장이 출마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서는 문 실장과 유인태(柳寅泰) 정무수석이 출마하고, 문재인(文在寅) 민정, 정찬용(鄭燦龍) 인사, 박주현(朴珠賢) 국민참여 수석은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유 수석의 후임으로는 이병완(李炳浣) 홍보수석이 거론되고 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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