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의 스타지수가 화려한 출발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초우량 종목군', '신(新) 대표지수' 등의 별칭이 무색해졌다.4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도입된 스타지수는 3일까지 직전 거래일(1월20일) 대비 4.62% 떨어져 같은 기간 코스닥종합지수의 하락률(-1.77%)를 크게 웃돌고 있다. 지수구성 종목들의 가중치를 감안하지 않은 30개 스타지수 구성 종목의 단순 평균 하락률도 3.51%에 이른다.
종목별로는 서울반도체가 19.58%나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컸고 이어 CJ엔터테인먼트(-11.78%), 아이디스(-10.88%), KTF(-9.6%), KH바텍(-9.13%), LG텔레콤(-8.94%), 모아텍(-8.56%), 다음(-8.19%), 옥션(-7.35%), 파인디앤씨(-6.78%), 휴맥스(-6.64%)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반면 이 기간 주가가 오른 종목은 한빛소프트(19.05%), 피케이엘(7.04%), 파라다이스(3.93%) 등 7개에 불과했다.
코스닥 관계자는 "시가총액 상위의 인터넷, 통신주 등이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스타지수가 부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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