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참가하는 제2차 6자 회담이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다고 참가국들이 3일 발표했다.외교통상부 이수혁(李秀赫) 차관보는 이날 “정부는 관련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친 뒤 25일 2차 회담을 개최하는 게 좋다는 입장을 중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장치웨(章啓月)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참가국들이 상호 존중과 평등의 정신아래 6자회담에서 진전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은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을 통해 회담 개최 합의사실을 가장 먼저 발표했다.
반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6자회담에서는 북한의 핵 동결 및 폐기, 이에 따른 미국 등의 대북 안전보장과 지원방안등이 논의되며 합의사항이 있을 경우 공동발표문 수준의 공동문안도 채택될 전망이나 결과는 낙관하기 어렵다.
베이징=송대수 특파원 dssong@hk.co.kr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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