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일 운전 중 과실로 아내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한갑수(69) 전 농림부 장관을 조사 중이다. 한 전 장관은 1일 오후 1시10분께 서울 종로구 홍지동 자신의 집 주차장에서 자가용인 에쿠스 렌터카를 후진으로 빼내던 중 차가 비탈길을 미끄러지면서 뒤에서 후진을 유도하던 아내 김모(68)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7월부터 만 19세 미만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에게 담배를 판 담배 가게를 경찰에 고발, 문을 닫게 할 수 있다. 2일 재정경제부는 담배사업법을 개정, 7월1일부터 담배 가게가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다 적발될 경우 담배판매 소매인 지정을 취소토록 했다. 그동안 담배 가게가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다 적발되면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만 내면 영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일선 행정관청의 단속은 물론이고 피해를 입은 청소년의 부모가 경찰에 고발할 경우에도 소매인 지정이 취소된다"고 말했다.
정맥류 전문 병원인 강남 길 흉부외과(원장 반동규)는 지난해 7∼12월 이 병원을 찾은 하지정맥류 환자 6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장시간 의자에 앉아 근무하는 사무직 회사원과 학생이 전체 환자의 20%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또 남자(25%)보다 여자 환자(75%)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남녀 모두 40대(여자 40%, 남자 28%)의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직업별로는 주부가 35%로 1위였는데, 이는 임신과 호르몬, 피임제 복용 때문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에이즈 감염자가 535명 발견돼 총 감염자수가 2,540명이 됐다고 2일 밝혔다. 2000∼2003년 에이즈 감염자 연평균 증가율(35.1%)이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경우 2∼3년 내에 연간 감염자가 1,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감염자는 남성이 503명, 여성 32명이고 감염경로는 동성간 성접촉이 180명, 국내 이성간 성접촉이 151명, 국외 이성간 성접촉이 39명 등이었다.
부안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유치 찬반주민투표 관리위원회(위원장 박원순)는 2일 "부안군이 주민투표 방해행위를 벌이면서 공무원을 강제로 동원, 공무원과 그 가족의 양심의 자유 등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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