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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상품권 접대 기록 "기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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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상품권 접대 기록 "기우" 외

입력
2004.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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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접대 기록 "기우"28일자 독자광장 '명절 10만원권 상품권까지 접대자 명단 불쾌' 내용에 대해 바로 알리고자 한다. 법인의 접대비는 사업과 관련된 경우에만 비용으로 인정되는데 그동안 기업주나 임원 및 그 가족이 개인적으로 쓴 비용까지 법인 접대비로 처리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국세청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누가, 누구에게 어떤 목적으로 접대했는지를 기록해 사업과 관련된 지출임을 입증토록 한 것이다.

독자가 지적한 상품권은 시중에서 할인해 현금화하기 쉽고 1회에 50만원 이상을 제공하고도 소액으로 여러 명에게 제공한 것으로 위장하면 검증이 어려워 탈세와 비자금 조성에 이용될 수 있다. 그래서 지출내역을 모두 기록토록 하였다. 접대 내역은 세무서에 제출할 필요 없이 회사에 보관하는 것이며, 국세 공무원이 업무상 접한 모든 사업기밀을 엄격하게 보호하는 법적장치가 마련돼 있으므로 개인정보가 유출될지 모른다는 걱정은 기우이다.

/박현세·국세청 법인세과

주차장 시비없게 확충을

28일자 '주차시비로 경비원이 입주민 살해하고 옥상서 투신자살'을 읽으니 착잡한 마음이 앞선다. 주차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요즘 도시의 주택가 주변이나 아파트 도로변은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잘 이용하지 않는 것도 이러한 현상을 부채질 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아파트는 대부분 15년 정도 돼 한결같이 지하 주차장이 없다. 10년 후의 미래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건설된 아파트들을 보면서 부끄럽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뒤늦게나마 다세대 주택이나 빌라를 지을 때도 주차장을 확보토록 하고 있지만 늦은 것이다. 올해부터는 어떤 일을 할 때에도 앞을 내다보는 안목이 우선하는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서상만·서울 노원구 상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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