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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슈퍼화요일 케리의 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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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슈퍼화요일 케리의 날 예고

입력
2004.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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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전에서 선두로 부상한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3일 열리는 7개 주 경선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공격의 화살을 정조준하고 있다.남부와 남서부 7개 주 예비선거 또는 코커스(당원대회)를 3일 앞둔 31일 현재 여론조사 결과 케리 후보가 7곳 모두에서 다른 후보를 앞서거나 경합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케리 후보는 특히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도 존 에드워즈(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을 빠른 기세로 따라잡아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워즈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를 필승지역으로 꼽고 자금과 인력을 집중 투입해왔다.

케리 의원은 MSNBC 여론조사에서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의 후보 사퇴로 무주공산이 된 미주리 주에서도 45%의 지지를 얻어 11%의 지지율을 보인 에드워즈 상원의원을 크게 앞섰다. 미주리 주는 7개 주 중 가장 많은 74명의 대의원을 뽑는다. 또 애리조나 주(대의원 55명), 뉴멕시코(26명), 노스 다코다 주(14명) 등 3개 주도 케리의 우세지역으로 꼽힌다.

오클라호마 주(40명)에서는 웨슬리 클라크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 사령관이 고향 아칸소 주와의 지리성 근접성을 앞세워 근소한 차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역전 가능성은 여전하다. 델라웨어 주(15명)는 조지프 리버맨(코네티컷) 상원의원이 공을 들인 곳이지만 이 곳 출신인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은 "유권자들이 본선 경쟁력을 고려, 케리 후보에게 승리를 안겨 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7개 주에 걸린 대의원은 269명으로 7월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데 필요한 과반수 2,162명의 12%가 넘는다. 케리 후보가 7개 주에서 승리할 경우 대세론에 불을 지피며 3월2일 예정된 '슈퍼 화요일'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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