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던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잇따라 숨졌다. 1일 오후 1시께 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리 고성공설운동장 입구 도로에서 고성군이 주최한 제3회 이봉주 훈련코스 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했던 하모(56·부산 해운대구 우동)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으나 오후 4시께 숨졌다.하씨는 이날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마라톤대회 하프코스(21.0975㎞)에 도전, 4,00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완주지점을 300여m 남겨둔채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25분께 고성읍 교산리 교사삼거리 도로에서 같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던 이모(66·진주시 상대동)씨가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바로 숨을 거뒀다.
/고성=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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