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베트남 세남매 조류독감 사망 WHO "사람간 전염 가능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베트남 세남매 조류독감 사망 WHO "사람간 전염 가능성"

입력
2004.02.02 00:00
0 0

중국 등에서 조류독감이 급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도 전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세계보건기구(WHO)는 1일 베트남에서 지난달 22일 조류독감으로 사망한 두 자매가 앞서 14일 사망한 오빠로부터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WHO는 "감염경로 조사 과정에서 이들 자매가 조류와 접촉했다는 구체적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WHO는 "먼저 사망한 오빠의 시신을 화장하는 바람에 샘플을 구하지 못해 감염의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가족 사이에 전염됐을 개연성이 있다"며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HO는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간독감 바이러스와 결합, 변종을 만들어 인간 사이에 전염될 경우 전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날 상하이(上海)시, 후베이(湖北)성, 후난(湖南)성, 광둥(廣東)성,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등에서 조류독감과 의심 사례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조류독감 환자 발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