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주) 회장측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2대 주주(14.99%) 소버린자산운용은 29일 SK(주) 이사 후보로 한승수 전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 등 5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소버린이 추천한 5명의 이사 후보는 한 전 부총리외에 김진만 한빛은행 초대 행장, 조동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남대우 전 한국가스공사 사외이사, 김준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등이다. 남대우·김준기씨는 감사위원회 후보로도 추천됐다.
소버린은 또 참여연대가 최근 제안한 집중투표제와 전자 및 서면투표제 도입, 내부거래위원회 신설 등 소액주주 권리강화를 위한 SK(주) 정관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소버린은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1,000분의 5 이상의 주식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에게 보장된 주주제안권을 활용, SK(주) 이사회에 대해 3월 주총에서 이들 이사의 선임과 정관개정을 내용으로 하는 주주제안 안건을 상정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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