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민타자에서 이젠 일본 롯데구단의 상징 얼굴로….'지난 25일 현해탄을 건넌 뒤 일본야구무대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승엽(28·지바 롯데)이 2004시즌 팬북의 표지모델로 나서 마린즈의 대표 얼굴로 자리매김한다. 팀의 역대 외국인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팬북에 인터뷰도 실린다. 현재 팬북 제작을 하고 있는 지바 롯데 구단은 올해 영입한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을 대대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29일 "지난해처럼 올해도 3∼4명의 주요 선수 사진을 커버로 장식할 예정이며 이승엽의 포함은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승엽이 후쿠우라 고사카 하쓰시바 등 기존의 스타들을 제치고 마린즈의 대표타자로 선택된 것은 그만큼 팀은 물론 팬들로부터 이번 시즌 롯데의 재도약 희망을 달성해줄 키플레이어로 기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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