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조류독감 사망자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18명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관련기사 A5면베트남 뉴스는 28일 보건 장관이 최근 총리에게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작년 10월 27일 이후 지금까지 64개 성 가운데 14개 성에서 조류독감 환자 50명이 발생해 모두 1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전날까지 당국이 발표한 조류독감 사망자는 7명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각국이 환자 발생 등을 은폐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조류독감 사망자나 환자가 예상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태국에서도 이날 조류독감 의심환자인 57세 여성이 또 사망했다.
한편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의 조류독감 감염국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28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긴급 국제회의를 갖고 조류 독감 퇴치를 위해 역내 검역망 신설 등 국가간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