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3호선과 7호선 연장공사가 2월과 올 연말에 각각 착공됨에 따라 인근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와 주택업체에 따르면 지하철 3·7호선 연장구간에서는 쌍용건설, 금호건설, 두산건설 등 주요 업체들이 올해 중 10곳에서 총 6,0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월에 착공되는 수서-가락시장(8호선 환승)-경찰병원-오금역(5호선 환승)을 잇는 지하철 3호선 연장공사는 내달 착공에 들어가 2009년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3호선 연장구간이 개통될 경우 3·5·8호선간의 환승 교통체계가 구축돼 서울 동남부 지역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하철 7호선 온수역에서 부평구청역을 잇는 연장구간은 2010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12월에 착공에 들어간다. 연장공사가 완료되면 대중교통난에 시달리는 부천 중·상동지역과 인천 북부지역 등의 교통난이 완화되고 경인선 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3호선 연장구간 수혜 단지
쌍용건설은 6월 송파구 거여동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32∼69평형 116가구와 오피스텔 33·37평형 78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을 걸어서 5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주변이 아파트촌으로 이뤄져 생활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경찰서, 동사무소 등 관공서도 가깝다.
금호건설은 3월께 송파구 마천동 신풍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어울림'아파트 174가구를 지어 이중 72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24평형 24가구, 32평형 102가구, 42평형 48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천마산과 함께 녹지공원이 많아 주변환경이 쾌적하다. 3호선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2호선 잠실역으로 몰렸던 환승객들이 8호선 가락시장역으로 분산되면서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7호선 연장구간 수혜 단지
두산건설은 부천시 중동 1106 일대 총 8개 블록에 20∼60평형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2,222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파트 201가구, 오피스텔 2,021실을 분양한다.
인근에 현대·LG백화점 등 대형쇼핑센터가 위치해 있으며 부천시청, 소방서, 경찰서 등의 관공서가 가깝다. 삼원초, 중앙초, 원미고, 계남고, 부천대학 등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중부경찰서 앞에 역이 들어설 경우 걸어서 5분 안에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계룡건설산업은 부천시 중동 1149 일대에 35∼46평형의 주거용 오피스텔 484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주변이 대단지 아파트촌으로 이루어져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부천시청과 중부경찰서 등 관공서와 대형 쇼핑시설이 단지와 가깝다.
이밖에 부평 산곡동에서는 이수건설과 금호건설이 각각 1,369가구와 842가구를 지어 이중 689가구와 434가구씩을 일반에 공급할 계획이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