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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입력
2004.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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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27일 장병 공모를 통해 이라크 키르쿠크로 파병되는 한국사단의 공식 명칭을 '이라크 평화재건사단', 상징 명칭을 올리브를 뜻하는 아랍어 '자이툰'으로 결정했다.구약성서에서 평화와 안전의 상징으로 쓰인 '자이툰'에는 점령군 이미지를 벗고 평화정착과 재건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으며, 키르쿠크에서 올리브가 대규모로 재배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육군은 이달 말까지 장병을 대상으로 부대기와 부대노래 가사 등을 공모한다.

청주지검은 27일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몰래 카메라' 촬영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도훈(37) 전 검사에 대해 징역 7년, 추징금 2,629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 피고인은 직무 과정에서 사건 관련자로부터 뇌물을 받았으며 K나이트클럽 소유주인 이원호씨를 압박, 돈을 뜯어내기 위해 양 전 실장에 대한 몰래 카메라를 촬영한 사실이 수사결과 드러났다"고 구형이유를 밝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7일 만나주지 않는 것에 앙심을 품고 같은 회사에서 일하던 여성을 40일 동안 납치해 끌고 다니며 가족들을 위협, 돈을 뜯어낸 혐의(인질강도 등)로 최모(33·무직·주거부정)씨를 긴급체포했다.

최씨는 지난해 10월25일 직장 동료인 김모(22·여)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납치한 뒤 40여일간 강원도 등지로 끌고 다니며 성폭행해오다 김씨를 풀어주는 것을 조건으로 김씨 가족에게 2,000만원을 뜯어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27일 시내 모여고 교사의 촌지수수 의혹과 관련,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교무수첩에 학생들의 이름, 금액과 함께 상품권 주유권 등 선물목록이 적혀 있었던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 교사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인사조치하기로 했다.

또 '나도 20년전 평교사 시절에 졸업식날 학부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예를 들면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교육계의 명예를 실추한 책임을 물어 해당 학교장도 경고와 함께 인사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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