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농구/전자랜드 "용병의 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농구/전자랜드 "용병의 날"

입력
2004.01.28 00:00
0 0

인천전자랜드가 창원LG의 홈 8연승을 저지했다.전자랜드는 2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03∼04애니콜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앨버트 화이트(35점)의 활약과 종료 직전 터진 제이슨 윌리엄스(26점)의 끝내기 레이업슛으로 라이언 페리맨(19점 17리바운드)이 분전한 LG에 89―88,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3승17패가 된 전자랜드는 3위 LG(24승16패)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전자랜드는 4쿼터 종료 3분5초 전 LG 조우현에게 엉뚱한 3점포를 얻어맞고 77―82로 점수가 벌어지면서 승리를 놓칠 뻔 했다. 앨버트 화이트가 블록한 공을 바로 앞에서 주운 조우현이 시간에 쫓겨 던진 것이 그대로 골인된 것. 점수는 2점차에서 다시 5점차로 벌어졌지만 그 보다는 안 줘도 될 슛을 허용해 맥이 빠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후 화이트가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역전승을 주도했다. 바로 뒤 추격에 재시동을 거는 중거리슛을 성공시켰고 3점슛라인 근처에서 불가능할 것 같았던 페이드어웨이슛을 꽂아 넣어 반대로 LG선수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또 자유투 2개와 중거리슛으로 47초를 남기고 87―86으로 경기를 뒤집는 놀라운 투혼을 보여주었다. 화이트는 4쿼터서만 팀득점(24점)의 4분의3인 18점을 올렸다.

LG는 24초 전 강동희의 레이업슛으로 다시 88―87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조동현에게 패스를 받은 윌리엄스가 18초를 남기고 천금 같은 골밑슛을 성공시켜 믿기지 않는 역전 드라마를 완결 지었다.

LG는 조우현이 종료직전 왼쪽 사이드에서 점프슛을 날렸지만 아깝게 림을 벗어나 분루를 삼켰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